난 원래 확고한 개파(?)였는데 오늘 고양이에게 둘러쌓여지고 나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벤치에 앉아서 과제하고 있는데 고양이가 주위로 하나 둘 모이기시작했다. 근처가 길냥이들 밥 챙겨주는 곳이여서 그런가본데, 사람들이 먹을 것도 주고 잘 대해주었나보다.
도망치지않고 무언가를 바라는 눈빛으로 다소곳이 앉아 빤히 쳐다보는데... 미안.. 내가 먹을 불고기양념참치밖에 없어.. ㅠㅠ

줄거 없는데!! 미안해지게 자꾸 이렇게 다가와서 기다리면.. ㅠㅠ
고양이는 눈이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기때문에 대놓고 쳐다보지도 못하고 흘끔거리면서 보았는데, 호소력 짙은 눈빛 공격이 너무나도 강력했다.

새까만 고양이 가족도 찾아왔는데 미처 사진은 못 찍었다.

이렇게 꼬리말고 앉아있는거 너무 귀여운 것 같아. 과제하다말고 한참을 고양이 바라보면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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