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30 증기의성 리뷰 및 스크린샷

분명히 클라이언트 게임인데 용량, 그래픽, 시스템 전부 웹게임같다. 과금유도까지! 그랜드 오픈 이벤트 중에 현질 이벤트가 있는 건 또 처음 보네!

오늘 오후 2시 그랜드 오픈할 때 바로 접속해서 아이디 만들었는데. 5시 즈음에 아이디 삭제하고 나왔다.

오래갈 게임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제 2의 루나리아랄까? 루나리아보단 더 게임성이 있긴하다만.

스크린샷 자동 저장 단축키도 없고, 리뷰하기엔 매우 불편한 게임.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번역투의 NPC 대사.

분명히 읽고 있는 것은 한글인데,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스크린샷을 제대로 못 찍어뒀는데, 그나마 위 스크린샷은 약소한 편..

가장 웃겼던 부분이, 시나리오 영상나올 때 Once read, 부분을 "한번 읽음"으로 번역함. 뜬금포 문장 종결잼ㅋㅋㅋㅋ

북미에서 수입해 온 게임인 것 같다만, 번역팀 뭐하시나요.. 구글 번역기 돌린 것 같아요. 스토리는 제대로 이해하시고 게임 번역하신 것 맞으신지..

게임 세계관 읽고 매력적이길래 입문했는데 스토리 파악이 안된다. 주인공이 열차타고 피난가는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어색한 번역투뿐만아니라 사소한 오타도..

이거 CBT 제대로 한 것 맞아?



게임에서 그나마 재미있었던 부분은 황금알 이벤트.


던전형식의 게임인데, 앞서 웹게임느낌이 난다고 언급한 이유가, "자동공격"을 가능하게 해놓아서 내가 하는 거라곤 클릭 클릭밖에 없다.

물론 컨트롤을 요하는 던전에선 자동공격을 해제하고 직접 컨트롤하지만, 퀘스트 수락, 완료, 보상 전부 '클릭'으로 해결되니..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타격감'이 전혀 없고, 내가 게임을 하고 있는 건지 체감이 잘 안된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자유도 거의 없고. 컨텐츠는 채광, 낚시 등 여럿 준비해놓았기는 하지만 하루 제한이 걸려있어서..

이러한 던전을 돌 바에 차라리 뉴던스를 다시 할테지, 이 게임은 좀.. 완성도도 많이 떨어지고 너무 급하게 리메이크한 건 아닐지. 


증기의 성 한국 홈페이지에서 보면, 북미에서 높게 평가받았다고 나와있지만, 내가 알고 있는 외국 게임만 해도.. 이보다 재미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하여, 직접 구글링해 본 내용.


증기의 성 (City of Steam) 공식 홈페이지  http://www.cityofsteam.com/ 

증기의 성 (City of Steam) 포럼  http://forum.cityofsteam.com/

현재 온라인 유저수 693명. 최고 동시 접속자수 1111명. (2014년 4월 29일)

그냥 웹게임 수준의 접속자 수. 내가 하고 있는 웹펫 드래곤 케이브 (Dragon Cave)만 해도 현재 접속자 수 535명인데..

지금이 새벽시간이란 걸 감안해도, 동접자수가 700이 채 되지 않는 건 너무하지. 일단 주류 게임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주류이건 비주류이건 본인만 재미있으면 장땡인건데.. 일단 나로선 별로 재미도 못느끼겠고.. 가볍게 스쳐가는 게임정도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위메이드님, 이카루스 열심히 할테니까 계속 서비스해줘! 이카루스만한 게임 어디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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