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일본 이카루스 유튜브 계정으로 [이카루스 온라인 1주년 기념방송] 이라는 2시간이 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본 건 아니고, 길게 다루는 몇몇 부분만 보았다.

진행자 소개! 좌측부터

이카루스온라인 PD 요코야마씨. 갓코야마씨, 일본 이카루스 운영 노하우 석형한테도 좀 전수해주세여.. ㅠㅠ

니코니코동화에서 게임실황으로 유명한 센토스씨. 익살맞은 리액션이 귀여우심.

?!!!!! 사스가 성진국.... 사스가 그라비아 아이돌.... 쿠라모치 유카씨... (영상으로 직접 보기를 권장)

그리고... 니코동 게임실황방송&우타이테 세라미카루씨!! 몰랐었는데 halyosy의 Paintër도 커버했었다니.. 솔직히 코디보고 개그맨인줄 알았는데 이런 반전이 ㄷㄷ

다들 재미있게 진행하시는 것 같았는데 일알못이라 이해를 못해서 아쉬웠다. 같이 웃고 싶어요.. ㅠㅠ

방송내용은,

신규종족 샤링(シャリング)도 소개하고, PVP, 업데이트예정인 던전, 지역 소개는 물론.

일본에서 먼저 업데이트된 펠로우, 코스튬을 소개하고 업데이트 예정인 펠로우도 공개했다.

영상의 일부 펠로우들은 일본 이카루스 트위터에서 이전에 공개했었던 적이 있었던 것들.

그리고 얼마전에 플로티어류의 새로운 펠로우가 개발확정되었다고 트윗이 떴는데,

이 펠로우를 말하는 것 같다..ㅋㅋ

영상에 나온 펠로우들에는 국내 적용된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는데.. 이유야 잘은 모르겠지만  국내 적용되기까지 시간차도 꽤 있다.
스켈레톤홀스(スケルトンホース)와 위스퍼(ウィスパー)는 일본 이카루스에서 2015년 할로윈데이 엘룬패키지(캐쉬)에 포함된 펠로우인데, 한국에서 스켈레톤홀스는 본칼립스라는 이름으로 같은날 행운상자로, 위스퍼는 하카나스유령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4월 행운상자로 판매를 시작했다.
동시판매했던 펠로우를 굳이 찢어놓은 걸 보면.. '최대한 많이 뽑아(?)먹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직 한국에선 업데이트 안된 할로윈박쥐 (일본발안펠로우 슬라이드 왼쪽 아래 그림)가 괴물능력치를 가지고 또다른 행운상자에 포장되어 나온다면 빼박이겠지.. (。ŏ﹏ŏ)
사실 게임회사가 이익을 추구하는건 정말 당연한건데 이카루스는 도를 지나칠 때가 있어서 그게 좀 안타까울 뿐.. 굵고 짧게말고 가늘.. 아니, 적당하고 길게 갑시다 좀!!! (・ัω・ั)

다시 영상이야기로 돌아오면,

하카나스대해에서 바이크레이스를 선보였다!

 레이스의 시작은 수비대 주둔지에서부터! 준비 땅! 하고 달리다보면,

다른 유저가 이렇게 방해하기도 하고,

각종 장애물들이 설치되어있다!

PD 요코야마씨도 실수하는 마의 구간도 존재!!! ㅋㅋㅋ

이번엔 유카씨가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데.. 오잉 고래들이 왜 모여있는거지?

ㅋㅋㅋ 풰이크에 낚여서 번지점프 ㅋㅋㅋㅋㅋ 고래들로 함정을 가릴 생각을 하다니 씽크빅이다 진짜 ㅋㅋㅋㅋ

고래다리를 보며 감탄 중 ㅋㅋ

공중 농장 캠프에 도착하면 끝!

매주 비슷한 유형의 캐쉬아이템을 찍어내는 한국서버와는 다르게, 일본서버는 재미난 이벤트들도 하고, SNS로 소통하는 모습이나 이러한 영상들을보면 유저들을 위해 무척 신경쓰고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트위터로 일본이카루스 유저랑 이야기를 나누거나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보면서 유저성향도 한국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한국은 짱쎈 캐릭터를 만드는 게 게임하는 목적인 유저가 많은 반면, 일본은 귀여운 펠로우들을 길들이고 귀엽고 멋진 스크린샷, 스토리들을 연출하는 게 목적인 유저가 많다는 느낌.
pixiv에서 이카로스온라인을 검색했을 때 쏟아지는 고퀄리티 팬아트 양을 보면, 왜 한국엔 이러한 모험가형 게이머가 많이 없는지 아쉬웠다.

온라인게임 순위가 15위밖에 못하는 건 의외였지만. 서비스한지 1년이 넘었는데 15위면 선전하는 건가 싶다가도 아스타보다 순위가 낮은 걸 보면.. ㅋㅋ;; 귀여운 펠로우들이라면 일본인의 덕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카루스의 최고 귀여운 펠로우 파노스♥를 인형으로 간직하고 싶어서 정보를 모으던 중 '양모펠트(니들펠트)'를 알게 되었다. 양털을 바늘로 찝어서 만드는 공예인데, 정말 강아지, 고양이, 각종 퍼리 재현이 뛰어나길래, 예시 사진들을 보자마자 양모펠트로 결정!

완전히 처음이라서 기초 재료도 없었다. (방법도 전혀 모름..) 마침 오늘 청량리에  볼일도 있고 해서, 동대문에 들러 양모펠트 바늘과 털들과 부자재들을 사왔다.

동대문종합상가 A동 5층 5048~5049 태양이네

태양이네, 이 곳이 가장 저렴하고 친절하다고 인터넷에서 소문이 자자한 곳!
http://m.etaeyang.com/
온라인으로 판매도 하는데 역시 직접 구입하는 것보단 살짝 비싸다.

파노스의 눈으로 쓰일 푸른색홍채의 눈.

양모들이랑 각종 부자재들! 고양이와 강아지 코, 눈, 단추...!! 특히 눈들이 크기와 색 별로 다양하게 있었다.

양모펠트 처음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말씀드리니 사장님께서 바늘과 스펀지랑 이것저것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바늘은 저렴하게 2천원정도로 나온 것도 있었지만, 이왕 사는거 제대로 사려고 유명한 크로바 바늘로 구입했다. 3구바늘이 찝기 쉽고 많이 사용하는 바늘이라고 하셨다.

크로바 3구 바늘 18,000원.... ㅂㄷㅂㄷ

어째 배보다 배꼽이 커진 느낌이었지만 ㅠㅠ 그, 그래도 도구가 좋으니 결과물도 좋겠지..? 난 장인이 아니니깐 도구가 중요함!!

바늘의 타격이 컸다.. 몇 개 안 샀는데 3만원을 넘기다니.. ㅠㅠ
원가가 3만원이 넘는데, 그냥 수주맡기는 게 더 저렴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직접 만드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태양이네에서 판매하는 양모의 가격은, 10g 800원, 50g 3600원으로 매우 저렴했다!

딸랑이 방울 (파노스 목걸이)은 묶음으로밖에 판매하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묶음으로 샀는데, 6mm로 샀는데 나중에 파노스 외형을 다시 확인해보니 6mm는 너무 작았다. ㅠㅠ 12~20mm 금방울이 파노스의 목걸이에 쓰이는 것 같은데... 이건 그냥 근처 문구점이나 방울달린 머리끈 등을 구입해서 구해야할 듯 싶다.. 동대문까지 가기엔 차비가 더 드니;;

이 모자는 그냥 귀여워서 충동적으로 사버렸다. ㅋㅋ 이카루스 라비니 모자로 활용해도 좋을 듯 싶다.

파노스의 금발찌와 머리장식(붉은색 큐빅)을 구입하기 위해 태양이네 근처의 금속공예, 부자재전문 [여진금속]을 방문했다. 근데 여기서... 아무리 생각해도 바가지쓴 것 같음... ㅠㅠ
금링 4개와 붉은보석장식이 6500원이나 한다!! 부들부들...... 게다가 초면에 반말하시고;; 금링은 개당 600원이라고 하셨으니 붉은보석장식이 3100원이나 한다는 건데... 음.... 그리고 파노스의 금방울을 지탱해줄 금사슬은 1마(최소단위)에 6천원이라고 하셔서 깔끔하게 포기했다. 인터넷으로 소량구매하는 게 훨씬 싼데;;
시간만 더 있었으면 다른 점포도 더 둘러보고 사는건데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3, 4층은 전부 블라인드 쳐있구... 바가지가격이란 걸 알지만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살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추가로 구해야할 재료는 파노스의 머리장식 깃털과 가방, 두건이다. 깃털은 오리털파카에서 뽑으면 될 것 같고 ㅋㅋ 가방은 기술적 한계때문에 클레이로 만들어야할 것 같다. 공예용 모형가방을 판매하면 좋을텐데, 찾을 가능성은 희박하고.. 두건은 오늘 동대문에서 실제 게임에서 사용된 두건 패턴과 같은 베개를 발견하였지만, 아쉽게도 원단으로는 판매하지 않았다. 인터넷 원단전문 판매사이트를 알아보거나 잘 안입는 옷을 DIY 해야할 것 같다. ㅋㅋ







막상 저지르긴했는데 당장 해야할 다른 일들도 너무 많고, 무엇보다 기력이 빠져서,, 본격적인 시작은 기말고사 끝나고서야 하게 될 것 같은... ㅋㅋ;; 나의 소중한 4마넌이 헛되지않게 해주세오.. (・ัω・ั)


+ 160515 추가구입완료.

알파문구에서 금방울 20mm 1500원, 금속체인 1m 2500원에 구입완료.

기초 펠트도구와 잘못 산 것들의 가격을 제외하고 원단 가격까지 추가하면 원가 2만원정도 나올 것 같다.


이카루스 남캐릭터 코스튬 모음


-수정필요 : 신념의 카라샤, 별밤의 트레이닝복

-나머지 코스튬은 현재 작업중. 근시일내 추가예정

마지막 업데이트 : 16.04.27











처음 써본 건 아니다. 작년 말, 저녁 늦게 이카뽕에 취해서 한번 쓰고 나갔다가.... 주변의 시선집중을 다이렉트로 느끼고난 이후로 구석 깊히 봉인해뒀었음. ㅋㅋㅋ

이번에도 예상반응과 실제반응 200% 일치... 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그런 우산이다... 갑자기 비가 엄청 내리는데 우산이 다들 없어서 어쩔수 없이 기숙사에 봉인해 둔 이카루스 우산을 꺼냈다. 서로 안쓰려고, 차라리 비를 맞겠다며 외면했지만 ㅋㅋㅋㅋ 결국 한명 희생하여 함께 폭풍 어그로 끌고 다녔다.. 여신님 어글력에 1따봉 드립니다. ^^

이카루스 초기 컨셉아트 그대로 복붙한, 정말이지 무성의한 디자인의 우산. 디자이너의 의도를 파악할 수가 없다.. 일부러 눈에 띠게 만들어서 이카루스 간접홍보시키려는 고도의 노림수인가? ㄷㄷ
한면에는 이카루스 로고, 반대편엔 우산들고 있는 라비니나 펠로우들 아기자기하게 그려놓으면 정말 이쁠텐데... 아! 없으니까 만든다는.... 창작욕구가 또...! ㅋㅋㅋ 일단 하고 있는 거 다하고 그려봐야지 우산디자인!!

 이카루스 바로가기 아이콘 다운로드

 

이카루스 바로가기 아이콘인데 혹시라도 쓸 일이 있을까봐 빼놓았다.

근데 별로 안이쁨...

 

제일 큰 사이즈의 이카루스 바로가기 아이콘 PNG.

 

사진편집프로그램으로 사이즈 조절해서 ico 파일로 변환하면 ok.

알집파일은 png, ico 파일 모두 포함.

  

이카루스.zip